이번 주(3∼7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공개 발언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이번 주(3∼7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공개 발언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추이와 신흥국 시장 동향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7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에 주목해야 한다.
 

 각종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4일에는 마킷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협회의 제조업 PMI, 7월 건설지출, 9월 경기낙관지수 등의 지표가 나온다.
 
 
  5일에는 7월 무역수지와 8월 ISM-뉴욕 비즈니스 여건지수가 , 6일에는 8월 서비스업 PMI와 8월 ADP 고용보고서, 2분기 생산성 단위노동 비용 등의 지표가 나온다.
 
 
  7일에는 미국 8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이번 주 강행할지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시장 동향도 변수다.
 
 
한편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남에 따라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0포인트(0.09%) 하락한 2만5964.8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9포인트(0.01%) 상승한 2,901.52에, 나스닥 지수는 21.17포인트(0.26%) 오른 8109.5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나프타 재협상 관련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미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캐나다와의 협상이 건설적이고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다음 주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중국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양국간 무역충돌에 대한 우려도 상존해 있다.
 
시장의 반응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무역분쟁이 다시 심화되면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감이 재차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편 패닉상태로 빠져들었던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과 아르헨티나 정부를 향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신뢰가 투자심리 회복으로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전날보다 6.08% 하락한 달러당 37페소에 마감됐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