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40선 돌파ㆍ코스닥도 670 회복...원 달러 환율 1.7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5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조치등에 힘입어 214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58%) 오른 2142.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3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2억원, 1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에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3년만에 0.05%포인트 인하한점이 호재로 작용, 오후 장에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대거 늘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내년에는 D램 가격 반등등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5만2700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25일이후 1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1.40%)도 52주 신고가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0.47% 오른 8만51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만54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0.81%), 현대모비스(1.65%), LG화학(2.06%), 신한지주(1.52%) 등이 올랐으나  네이버(-1.8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50%), LG생활건강(-0.16%)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금호산업이 전날보다 8.71% 뛰어오른 1만4350원에 마감했다.

   

금호산업우도 18.68% 급등했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오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다.

   

현재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선정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73포인트(0.56%) 오른 672.18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개장초 약세로 전환했다가 오후장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9억원, 2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9%), CJ ENM(0.46%), 헬릭스미스(9.09%), 메디톡스(3.98%), 케이엠더블유(0.20%)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6.55%), 펄어비스(-3.30%), SK머티리얼즈(-1.92%)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7원 내린 1157.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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