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오후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 기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 정상들을 만나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공울 들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11분간 단독 환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상 대기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양 정상은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방콕 방문 일정을 마치고 방콕을 떠나기 전 SNS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태국에서의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태국 방문 기간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을 타결한 것을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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