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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얼마 전 가수 셜리가 악플러의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이 있었다.

 

우울증이 이렇게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우리는 오래전부터 최진실을 비롯해 여러 방송인의 극단적 선택을 통해서 느껴왔을 것이다. 

 

연예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것은 루머와 악플 같은 나쁜 시선들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바로 그런 이유로 우울증에 걸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남을 공격하는 악플러들의 심리는 과연 어떤 심리일까? 

 

먼저 인식해야 할 것은 두 가지 사람 모두 정신적인 병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울증만 병이라 생각하지만, 악플러들도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막말로 둘 다 정신질환인데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죽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

 

악플러들의 심리적 문제를 말하자면 열등감과 피해망상에 빠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자의 경우 내가 어차피 가지지 못하는 것이니까 ‘헤프다’,’ 문란하다’ 등등의 욕을 하면서 남들도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삐딱한 욕구불만인 사람, 여자의 경우,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외모를 가진 연예인에게 ‘쉽게 돈을 번다’, ‘무식하다’ 등등의 질투가 숨겨진 저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이 과연 이성과 정상적으로 연애할 수 있을까? 어려울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가정환경이나 여러 가지 사회적, 자연적 요인으로 인해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자존감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내 삶에 집중하면 우울하고, 스트레스만 받기 때문에 남의 삶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열등감과 스트레스를 뒤로 물러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서 나의 욕구불만은 해결하지 않고, 내 삶에서는 점점 멀어지고, 타인의 삶에 더 집중하고, 강하게 간섭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하나 주문하기도 어려운데 그들은 수많은 사이트를 수없이 검색하고,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고, 댓글을 달고, 또 댓글에 댓글을 달고, SNS 에서 읽은 잡학들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모두 안다고 착각하며, 남을 평가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사실상 그들에게는 투자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회피하는 어리석은 시간이다. 

 

나의 소중한 인생을 남들한테 신경을 쓰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는 더는 타인의 인생에 집중하지 말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의 욕구를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내 안의 미해결과제가 점점 사라지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면,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피해망상도 사라지고, 질투도 사라지고, 열등감도 사라져서 인간관계도 좋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같다. 자존감! 즉, 그들도 같마찬가지다. 

 

사회적인 가치관을 생각 없이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동화되지 못한 채 이물질로 남아 사고방식에 악영향을 미쳐 타인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으로 향해 스스로 민감한 반응을 하여 우울증이 오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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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이들도 외부가 아닌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스스로 억압하지 않고, 스스로 욕구를 해결하며,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나의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고, 내가 감독이다. 남의 인생에 조연으로 살지 말고, 멋진 영화의 주인공이 되자. <글 : 이재경 미술심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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