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종각역 인근 그랑서울 건물이 지하 보행로로 이어질 계획이다.
서울 청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지하보행로 계획도/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서울 광화문-종각역 인근 그랑서울 건물이 지하 보행로로 이어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 지하보행통로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내용의 청진 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 정비계획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애초 이 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보행로로 연결될 계획이었지만, 일부 지구의 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단절 구간이 생겼다.

시는 단절된 지하 보행 통로를 연결하기 위해 공공재정을 투입해 광화문 지하도로에서 청진공원 하부를 통과해 그랑서울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55m, 유효 폭 6m의 지하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숀아파트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도 수정 가결됐다.

인접한 두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길동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있는 노후 아파트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동대문구 제기동 650번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안과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은 위원회 회의에서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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