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안 2140대 등락...환율 1160원대 재진입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7일 코스피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내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로 출발 2140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6%) 내린 2140.66을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9억원, 19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 하락한 667.49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7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1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아이티엠반도체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티엠반도체는 시초가 대비 5.42% 내린 2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 2만6000원을 700원 밑도는 수준이다.

  

2000년 설립된 아이티엠반도체는 스마트폰이나 소형 정보기술(IT) 기기의 필수 부품인 2차전지 보호회로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로 장 초반 급등한후 하락세로 돌아서는등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0.99% 하락한 1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초  한때 15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카카오가 이날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8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1160원대에 재집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161.8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하락한 2만749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6포인트(0.07%) 상승한 3076.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05포인트(0.29%) 하락한 8410.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주요외신이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 12월 연기설을 보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담 참석을 위해 다음 달3~4일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전후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주요 약국 체인 CVC 헬스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5% 이상 급등했고 제록스 인수설로 휴렛팩커드(HP) 주가도 6% 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29% 하락하며 불안했다. 기술주는 0.01%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0.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연기설이 흘러 나오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0.88달러) 하락한 5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81%(1.14달러) 하락한 6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40달러) 상승한 14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