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 자사 홈페이지 캡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달 생산직 희망퇴직을 진행한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엔 일반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올레드(OLED) 등 핵심 기술분야를 제외한 근속 5년차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한다.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내달 말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 치로 확정됐다.

디스플레이는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5년차 이상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총 2500여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누적 당기순손실은 1조550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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