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로고 / 사진=CJ ENM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종전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CJ ENM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상향됐으나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640억62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하회한 수치다.  

 

한화투자 김소혜 연구원은 “미디어와 음악 부문 이익 악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콘텐츠 제작비가 예상보다 크게 반영된 탓으로 미디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당초 회사 측이 제시했던 연간제작비는 5700억원 선이었으나 현재 60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음악 부문 또한 음반과 콘서트 매출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신규 아티스트 개발 및 사전 제작에 약 45억원이 반영되면서 적자 전환했다”며 “CJ ENM은 당분간 미디어 실적 회복과 음악 사업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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