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1일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미국에 출시된다고 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로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미국 리툭시맙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리툭시맙 시장 60%에 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퍼스트무버 강점을 살려 보험사·병원·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넓혀 트룩시마 미국 시장 선점을 빠르게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트룩시마는 2017년 2월 유럽에서 허가받은 뒤 같은 해 4월 영국에서 처음 출시됐고 유럽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리툭시맙 시장에서의 트룩시마 점유율은 38%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트룩시마는 셀트리온그룹이 미국에서 출시하는 첫 번째 항암제"라며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에 진출해 신규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회사의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ar@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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