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윤 이사장 "사회적 관심·나눔 문화로 확산되길"

[서울와이어 민경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단법인 희망VORA과 8일 김천 본사에서 ‘교통사고 피해가정 김장 나눔 축제’를 공동개최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김장은 가정당 5kg씩 총 17.5톤으로 우정사업본부의 후원을 통해 전국의 3500가정에 우체국 택배로 전달된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및 기업, 지역단체, 공단 임직원 등 300여명이 봉사자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행사를 공동개최한 희망VORA는 5톤(1000가정)의 김장물량을 제공했다. 풍미식품 대표 유정임 명인은 김장담그기 시연과 함께 2.5톤(500가정)의 김치를 기부했다.
 
희망이음과 네츄럴푸드시스템에서는 밥차를 운영해 봉사 참여자에게 중식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가수 성국의 공연, 공단 음악동호회 ‘풀잎소리’의 색소폰 연주 등 30여명의 재능기부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공단은 지난 1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출자해 설립된 희망VORA와 함께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칭펀드를 조성해 교통사고 중증장애 피해자 3000명을 대상으로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무상가입 지원하고 있다. 미취학 유자녀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전집 전달, 청년유자녀의 전문자격 취득을 위한 수강료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적 관심과 나눔 문화로 확산되고,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가정에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단은 기업, 기관, 단체의 후원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사업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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