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새기먹는날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요즘같이 날씨 좋은 계절이면 여행객들은 저마다의 나들이 계획으로 들뜬다. 폭염으로 주춤했던 전국의 여행 명소는 가을 초입부터 찾아드는 발걸음에 붐비는 모양새이다.

 

특히 봄, 가을 가장 많은 이들이 찾기로 알려진 제주는 9월부터 각종 축제와 행사, 다양한 볼거리로 또 한 번 시즌 특수를 맞이한다. 전과 달리 획일적인 여행보다는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즐기는 맞춤형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행객들의 이목을 끄는 독특한 명소와 즐길 거리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제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인 식도락 역시 그중 하나이다. 제주의 전통적인 먹거리에 특색을 더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음식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하나로 제주를 대표하는 흑돼지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제주 현지 사람들 사이에는 이미 유명한 제주 서귀동 흑돼지 전문점 ‘도새기먹는날’이 그곳이다.

 

최근 떠오르는 관광 명소인 서귀포 아랑조을거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와 가까워 제주 이중섭거리 맛집인 이곳은 다른 흑돼지구이와는 차별화된 메뉴로 알려졌다. 흑돼지에 백년초를 접목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것이다.

 

백년초는 염증 완화 및 피로해소, 변비, 항암에 두루 효과가 있는 제주도 특산품으로 선인장 열매로도 불린다. 아름다운 붉은 빛깔을 내며, 그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다.

 

백년초흑돼지로 이름난 ‘도새기먹는날’의 대표메뉴는 백년초흑돼지두루치기, 백년초목살로 두툼한 고기와 잡내 없이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다. 한번 맛본 이들은 단골이 될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 TV 프로그램 <생생정보통>에도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이 집의 특징은 고기뿐만 아니라, 청국장, 생새우, 메밀전 등 맛 좋은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는 것. 이밖에도 백년초 가루로 재워 보랏빛이 도는 반찬들로 건강과 비주얼을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현지인 단골과 여행객 손님이 두루 많이 찾아 항상 손님이 많은 편이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언제나 쾌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제주의 특색을 가득 담은 백년초 흑돼지를 선보이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도새기먹는날’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며, 가게 뒤편 공영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공간 부족으로 올레시장 주차장 이용 시에는 주차비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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