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청소 월 1회→2회로... 비산먼지 저감 추진
1년간 수도권에 시범운영 후 실질적 먼지저감 효과 분석

고속도로 갓길측 노면청소 작업.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9월부터 수도권 지역의 고속도로 노면 청소를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등 고속도로 위 대기중에 떠다니는 비산먼지를 저감시켜 친환경 고속도로를 조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대기오염이 심하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청소 강화로 인한 실질적인 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그간 도로청결과 수질 환경보호를 위해 노면 청소차를 이용한 퇴적물 수거 작업을 월 1회 시행해 왔다. 퇴적물 속의 먼지 입자가 주변으로 확산되기 전에 제거해야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월 2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수도권지역의 먼지(입자 50㎛*이하) 저감량이 연간 613톤에서 1226톤으로 2배 가량 증가해 대기질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인 장비와 인력이 투입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 품질환경처장은 “고속도로 노면 청소 강화를 통해 기존의 도로청결·수질개선과 함께 대기질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환경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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