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반려견·묘 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대다수는 20~4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의 5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첫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 '펫퍼민트' 출시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입자 및 가입 반려동물 분석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우선 보험 계약자의 연령대를 보면 반려견은 전체 가입자 중 20~40대가 80%, 반려묘는 92%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반려견보험의 계약자 연령대가 40대(비율 29.2%), 30대(27.1%), 20대(23.6%), 50대(16.9%), 60대(2.9%), 70대(9.4%) 순으로 집계됐다.
 

반려묘보험 계약자 연령대는 30대(36.2%), 20대(32.2%), 40대(23.6%), 50대(6.9%), 60대(1.0%), 70대(0.1%) 순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가입 지역을 살펴보면 두 상품 모두 수도권의 가입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부산, 경남 순이었다.

최다 가입 견종은 말티즈로 나타났다. 다음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믹스견, 비숑프리제 순으로 가입이 많았다.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 숏헤어, 페르시안, 스코티쉬 폴드 순으로 가입건수가 많았다.

가입한 반려동물의 성별은 수컷(반려견 52.5%, 반려묘 57.3%)의 비중이 암컷보다 조금 높은 편이었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 건수는 장염(구토·설사·혈변), 위염, 피부염 순이었으며 지급액이 높은 사유로는 이물질 섭취로 인한 제거수술, 장염, 췌장염, 골절 순이었다.

반려묘는 장염, 결막염, 곰팡이성 피부염 순으로 지급건수가 많았고, 지급액은 장염, 기력저하(식욕부진), 세균성 피부염의 순으로 높았다.

그 밖에 견묘 모두 방광결석, 자궁축농증, 백내장 수술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진료비가 큰 질환에 대한 보상이 많았다.

가입 견모의 이름을 보면 공통적으로 '콩이' '코코' '보리' '초코'라는 이름이 인기가 많았다.

'한지' '무럭이'처럼 개성 있는 이름의 비중도 꽤 높았고, '고막둥'처럼 계약자의 성을 이름앞에 붙이는 경우도 빈번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펫퍼민트는 반려동물의 치료비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상품으로 2019년 10월 말 기준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펫보험"이라며 "구체적인 통계자료 및 펫보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펫퍼민트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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