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모레퍼시픽포럼에 참석한 연사들과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 아모레퍼시픽재단 제공)

 

[서울와이어]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한·중 학술 교류의 장으로 탄생한 첫 번째 '아모레퍼시픽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주관하고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는 해당 포럼은 아시아의 생명, 도시화, 여성문화의 변화기를 맞은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 결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국간 대화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안적 문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생명 지속적 문명의 길, 중국과의 대화'를 주제로 중국의 현대 여성이 역사 문화적으로 어떻게 변화됐는지 살펴봤다. 디지털화가 도시와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을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첫 번째 순서는 중국 현대 여성의 '발명'을 주제로 한 북경대 문화센터 연구소장 다이진화(戴錦華)교수의 기조 강연에서는 중국 영화 속에 비친 중국 문화의 변화와 여성상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 개방과 영화 속 여성 캐릭터를 분석해,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청중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두 번째 강연 '스마트도시, 그리고 중국의 신문명 도시'에서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 중국의 대응 방식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 검토와 함께 토론했다. 

 

임희택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양국의 경험을 기반으로 '대안적 문명'을 모색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것"이라며 "축적되는 학술적인 자산들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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