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일 국내 건설업체들의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KB증권은 12일 국내 건설업체들의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종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과 어려웠던 해외 수주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다”며 “그러나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의 기간에는 업종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집중돼 있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건설업종의 3분기 국내 설계·조달·시공(EPC) 5개 기업의 누적 해외 수주는 연간 목표의 36.9% 수준인 7조원이다. 그러나 잠정 수주통지서나 LOI(낙찰의향통지서)를 수령한 프로젝트들을 포함할 경우 합산 금액은 13조6000억원으로 작년 수주 금액과 유사하다. 

 

장 연구원은 “현재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올해 입찰이 진행된 프로젝트 중 수주 확정 여부가 내년 상반기로 이연된 프로젝트 역시 다수 존재한다”며 “한국 EPC 5개 기업의 내년 해외 수주는 22조8천억원으로 올해 전망치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업종 내 최선호주를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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