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중 무역협상 관망속에 12일 코스피는 장중 21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6포인트(0.36%) 오른 2131.65를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186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 오른 664.96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8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억원, 3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들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둔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37% 오른 5910원,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보유한 금호산업은 0.75% 오른 1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통매각'될 예정인 아시아나IDT는 19.39% 급등등세이며 에어부산도 1.53% 상승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HDC현대산업개발(0.82%)이 강세, 미래에셋대우(-0.54%)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홍콩 시위 격화 우려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0.04%) 상승한 2만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2%) 하락한 3,087.01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4포인트(0.13%) 내린 8464.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기존 관세 철회와 관련해 중국과 어느 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언급,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가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발언이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홍콩 시위가 격화된 점도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