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 사진 = 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9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이고 양사의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했다. 

 

신한금투 최도연·나성준 연구원은 “지난 3분기부터 D램의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현재 D램 업황은 턴어라운드(개선) 초입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추가 감소하고 가격이 상향돼 이익이 개선될 때까지 생산업체들은 수요 회복을 기다리며 공급을 제약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추세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서버 수요 재개 및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힘입어 D램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들이 올해 4분기부터 서버 D램 주문을 대폭 늘렸으며 생산업체들과 2020년 물량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또 “5G 스마트폰은 1억 대당 약 1.4%포인트의 D램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2020년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가 3달 전 약 5000만대에서 최근 약 2억5000만대로 크게 상향됐다.

 

이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4.6% 늘어난 39조3400억원이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78.7% 증가한 8조2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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