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캡처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말레이시아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연간 25억원 수입의 면세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금연문화 확산을 위함이다.

 

 12일 보르네오포스트 등에 따르면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면세담배 판매를 통해 연간 900만 링깃(25억원)의 수익이 발생하지만, 앞으로 면세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주류 등 다른 제품의 기내판매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좀 까다롭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는 금연 캠페인과 뎅기열 인식 캠페인을 시작했다.

   

에어아시아 본사는 물론 전 세계 120개 사무실도 100% 금연 구역으로 만들었다.

   

줄케플리 아흐맛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말레이시아인의 23%가 흡연자이고, 연간 약 2만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며 "에어아시아의 금연 캠페인과 관련해 페르난데스 회장에게 '블루리본' 성취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 리본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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