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첫 재판 참석 (사진=YTN 영상 캡처)

[서울와이어=정은란 기자] 양예원 씨가 5일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에서 촬영한 노출사진을 유출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는 동호회 모집책 최씨의 첫 재판에 참석해 그간 눌러왔던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년 전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신체를 드러내는 사진을 찍었고, 수년 후 음란사이트에 이 사진이 유출됐다며 피해를 호소했던 양씨다.

양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의 첫 재판 참석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최씨는 양씨의 신체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첫 재판에서 최씨는 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유포 혐의만 인정했다. 앞선 경찰조사에서 최씨는 유포 혐의도 부인했던 바다.

긴 생머리에서 짧은 커트 머리로 나선 양씨는 이날 "(그동안) 많이 답답하고 힘들고 무서웠다"면서도 끝까지 법적인 싸움을 지속할 것이란 뜻을 거듭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는 경기도 남양주 한 대교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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