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상황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내놓지 않아 관망속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같은 2만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3포인트(0.16%) 오른 3091.8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1포인트(0.26%) 상승한 8486.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경제클럽' 행사 연설에서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 외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상황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이 없어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또다시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고, 내리는 것은 너무 늦다"면서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나는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며 "우리는 마이너스까지 금리를 내려서 돈을 빌리면서도 이자를 받는 국가들과 경쟁하고 있다. 나도 그런 돈을 받고 싶다. 나에게도 그런 돈을 달라"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9% 올랐다. 반면 산업주는 0.03%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0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8에서 102.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00.5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후  실망감 여파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0.06달러) 내린 5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0.27%(0.17달러) 하락한 6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도 약보합권에 머물러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40달러) 내린 1453.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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