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초고위험국가의 인프라 사업 수주를 위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사업예산이 삭감될 전망이다.

13일 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수은의 초고위험국가 사업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정부 출자 2000억원)을 20% 감액한 1600억원으로 정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수은의 출자 사업예산이 과하다는 이유로 감액을 결정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초고위험국가의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특별계정을 1조원 규모로 수은에 설치했다.

현재 특별계정에는 2300억원이 적립돼 있으며 내년 예산이 1600억원으로 확정되면 적립액은 총 3900억원이 된다.

한편 기재위는 '금융지원 구조 개선 방안을 2021년 예산안의 국회 제출 전까지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는 부대의견을 예산안에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은은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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