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규모 6.7 지진 삿포로 대규모 정전사태/사진=NHK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1호 태풍제비의 상륙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5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300여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등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삿포로 한국총영사관도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본 기상청과 NHK,교도통신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37㎞ 정도로 전해졌다.지진 발생 지점은 삿포로에서는 동남쪽으로 약 64.8㎞ 떨어졌다
 
 
 NHK는 아쓰마초에서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건물 여러 채가 붕괴되고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최소한 48명이 부상했으며 20명 정도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홋카이도에선 300여만 가구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삿포로 시립학교 320개의 임시휴교를 결정했으며, 하코다테(函館)시 초중고, 다테시 초중교 등도 임시휴교하기로 했다.

   
 신치토세 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기로 하고 이날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주민 구출등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새벽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하자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전 6시께 관저로 나와 기자들에게 "인명을 우선으로 생각해 정부가 하나가 돼 재해 응급대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규 삿포로(札晃)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민단 지부 등과 협조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의 안전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이어  "총영사관도 이번 지진으로 정전된 상태"라며 "비상발전을 통해 교민 안전 확인 및 지진 정보 안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삿포로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에 따른 주의사항과 교통정보 등을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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