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기상청 오늘밤 서울·인천· 경기등 한파 특보 발령/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편집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밤  북쪽의 찬 공기 남하로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일부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령된다.

 

수험생은 감기 걸리지 않도록 체온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인천, 여주·안성·이천·평택을 제외한 경기도 27개 시군, 서해 5도, 강원 철원·화천·춘천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서울과 인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건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한파주의보는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거나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수능일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3도, 인천 -1도, 광명 -2도, 철원 -6도, 춘천 -4도 등으로 예보됐다. 이날 최저기온보다 지역에 따라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해 내일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5∼10도 더 낮아 매우 춥겠다"며 "두툼한 외투를 준비하는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아침 지역별 최저기온은 연천 영하 7도, 파주·포천 영하 6도, 고양·동두천·가평 영하 5도, 양평·의왕·용인·이천·광주·여주 영하 4도, 안산·구리·남양주·하남·오산·화성·성남·군포 영하 3도 등으로 예보됐다.

   

13일 오후부터 밤까지 경기지역에는 5∼30㎜의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전라도, 제주도에는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내린 비가 얼어 수능 당일 아침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한파주의보는 14일 오후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특보 현황 : 2019년 11월 13일 23시 00분 이후 (2019년 11월 13일 12시 00분 발표)
 
o 한파주의보 : 인천, 서울,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서해5도, 경기도(여주, 안성, 이천, 평택 제외)
(1) 강풍 예비특보
o 11월 13일 오후 : 흑산도.홍도, 서해5도
o 11월 13일 밤 : 울릉도.독도, 인천,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외),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o 11월 14일 새벽 : 울산,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2) 풍랑 예비특보
o 11월 13일 오후 : 서해중부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o 11월 13일 밤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서해중부앞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 동해중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
o 11월 14일 새벽 :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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