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지난 3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편집국] 만취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정씨와 함께 기소된 가수 최종훈(30)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 등의 결심 공판에서 이렇게 구형했다.

또한 이날 검찰은 정씨와 최씨에게 나란히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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