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한국과 레바논의 2차 예선 4차전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난적' 레바논과의 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정신적 충격으로 소속팀에서 힘든 일을 겪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연합뉴스가 정리한  양국 감독의 출사표를 요약한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로타나 제피노르 호텔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는데 평상시 대화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훈련하며 지켜본 결과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 뛰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메스의 부상은 축구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라면서 손흥민을 감쌌다.

   
       

리비우 치오보타리우 레바논 축구대표팀 감독도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많은 레바논 국민들이 열렬하게 응원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 한국을 상대하기를 기대한다"며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는 손흥민 같은 훌륭한 선수가 많지만, 내일 승부는 결국 작은 디테일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및 브라질 친선경기 소집 국가대표 명단(23명)
    ▲ 골키퍼(GK)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 권경원(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 미드필더(MF) = 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사드) 주세종(FC서울)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
    ▲ 공격수(FW) =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