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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1 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7.91%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17만7000원까지 급등했다.

   

앞서 라인과 야후 재팬이 경영 통합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일본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관계자를 인용해 네이버와 야후 재팬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이 지주사가 라인과 야후 재팬을 거느리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경영 통합이 실현되면 이용자 수 단순 합계가 1억명을 넘어 검색과 결제, 온라인 상거래 등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일본 최대의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통합 방식으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뒤 Z홀딩스의 주식 70%를 가진 대주주가 되고, 그 밑에 라인과 야후 재팬을 지분 100%의 자회사로 거느리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Z홀딩스에는 주식의 30% 정도의 일반 주주가 남아 상장은 계속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50%씩 출자하는 새 회사를 자회사로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작년도 매출은 Z홀딩스가 9547억엔(약 10조2718억원), 라인이 2천71억엔(약 2조2297억원)으로, 두 회사 매출을 합하면 현재 업계 1위인 라쿠텐을 제치게 된다. Z홀딩스와 라인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8518억엔(약 19조9370억원)과 1조1048억엔(약 11조894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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