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사병 환자 발생 소식에 우정바이오등 관련주 강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14일 우정바이오등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 우정바이오는 전날 21.15% 급등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18% 오른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글벳은 6.01% 올랐고  KPX생명과학, 고려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등도 강세다.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국제약품과 웰크론 등도 관련주로 언급돼 상승세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환자 2명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마친 상태며,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숙주 동물인 쥐에게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흑사병은 1~7일의 잠복기가 있고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호흡 곤란 증세가 오며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실제로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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