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파월 의장 경기 낙관 전망 2130대 회복...흑사병 관련주 강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등 미국발 훈풍에 14일 코스피가 장중 21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7포인트(0.44%) 오른 2131.82를 가리켰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 오른 665.2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7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14일 장 초반 우정바이오등  관련주들이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우정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1.18% 오른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글벳은 6.01% 올랐고  KPX생명과학, 고려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등도 강세다.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국제약품과 웰크론 등도 관련주로 언급돼 상승세다.

 

네이버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1 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7.91%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17만7000원까지 급등했다.

  

앞서 라인과 야후 재팬이 경영 통합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일본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관계자를 인용해 네이버와 야후 재팬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이 지주사가 라인과 야후 재팬을 거느리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테슬라 상장 2호' 기업인 제테마가 코스닥 입성 첫날 장중 급락세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제테마는 시초가(2만100원) 대비 11.94% 급락한  1만7700만원에 거래됐다.

  

공모가(2만1000원)보다도 33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제테마는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미용 관련 의료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기 낙관 전망에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는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10포인트(0.33%) 상승한 2만7783.5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07%) 오른 3094.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9포인트(0.05%) 하락한 8482.10에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서 미리 설정된 경로는 없다"고 전제한 뒤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파월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리인하의 효과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는 전일 출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데 힘입어 월트디즈니 주가가 7.4%가량 폭등,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나이키도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낙관론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사흘 만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2달러(0.6%) 상승한 5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0.71%(0.44달러) 오른 6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9.60달러) 상승한 146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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