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1호 태풍제비의 상륙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가 눈덩치 처럼 급증하고 있다.
 

 
 NHK와 교도통신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홋카이도 전역에서 29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삿포로 시립학교 320개의 임시휴교를 결정했으며, 하코다테 초중고, 다테시 초중교 등도 임시휴교하기로 했다.
 

신치토세 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기로 하고 이날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주민 구출등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새벽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하자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전 6시께 관저로 나와 기자들에게 "인명을 우선으로 생각해 정부가 하나가 돼 재해 응급대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태풍과 지진으로 일본 간사이 공항과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나고야행 임시항공편을 마련했다.
 
 
이번 지진으로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되면서 6일 부산·대구∼삿포로 노선 2편이 결항했다.
 
 
앞서 발생한 태풍 피해로 간사이공항이 폐쇄된 이후 지난 4일부터 에어부산의 부산·대구∼오사카 노선 5편이 매일 결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오사카와 인접한 나고야 공항에 임시편을 운항하는 한편 오사카와 삿포로로 향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하거나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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