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오리가든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주말마다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한 포천은 서울에서 자가용이나 시외버스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데다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춰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날씨가 선선해진 만큼 포천에 방문하면 운악산을 올라보는 것도 좋다. 포천의 운악산은 관악, 감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경기 5악으로 꼽히는데, 등산로 곳곳에 궁예성터, 대궐터, 망경대 등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흔적이 남아 있어 남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산정호수 또한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맑은 호수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커다란 우물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치를 벗 삼아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는 둘레길 산책은 색다른 낭만을 선사하며, 호수에서는 모터보트나 오리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폐석장이었던 곳을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포천 아트밸리는 포천에서 가볼만한곳으로 꼽힌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이곳의 천주호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푸른바다의 전설’ 등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름 내내 이어진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고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천 일동 오리고기 맛집에 들르는 것도 추천한다.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기산오리가든’은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오리고기를 맛깔 나게 선보이는 곳으로, 포천 3대 오리고기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이 자랑하는 메인 메뉴는 오리로스다. 참숯으로 구워내 풍미가 남다른 ‘기산오리가든’의 오리로스는 그 흔한 오리 비린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오리고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 또한 일품이다.

 

오리고기를 다 먹으면 제공되는 오리탕도 별미로 꼽힌다. 진하지만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오리탕 국물은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게 만든다. 보양식으로 최고인 데다가 푸짐한 인심 덕택에 배까지 든든하여 기분 좋은 식사를 만끽할 수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주차장을 확보하여 포천 나들이를 온 단체 여행객들도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포천 아트밸리 맛집은 산정호수, 운악사 등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와도 가까울 뿐 아니라 일동레이크CC, 필로스CC, 베어크리크CC, 썬힐CC, 리앤리CC 등 골프장과도 멀지 않아 관광객들이 들르기에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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