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까지 8일…후폭풍 우려 고민 깊어지는 靑/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폭풍을 우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나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도 참석,지소미아 문제를 포함, 방위비 분담금, 한미 연합훈련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소미아의 경우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일본이 태도변화 및 한일관계 정상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최근 잇따라 지소미아를 유지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혀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일각에선 지소미아가 이대로 종료되면 한국은 한미동맹 관리에 더 큰 비용이 필요해질 것이며, 이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서 부담을 줄수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런점을 고려, 정부는 23일 0시로 예정된 지소미아 종료 이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다음 주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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