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40선 '눈앞'...환율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1.9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코스피가 14일 상승 2140선에 육박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8포인트(0.79%) 오른 2139.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22%) 오른 663.31로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화승엔터프라이즈와 화승인더스트리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로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전 거래일보다 8.61%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화승인더스트리도 4.04% 오른 1만1600원에 장을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34% 증가한 3007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승인더스트리의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328억원, 매출액은 16% 증가한 339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홍콩 시위 격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69.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부담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무역 합의가 불발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하면서 무역 협상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시위사태가 격화하면서 홍콩 교육 당국이 17일까지 전면 휴교령을 내리는등  시위격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 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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