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서울와이어=정은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징역 20년의 구형에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총 16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뿔테 안경에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벽을 짚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부패 사건'으로 규정하며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하고 벌금 150억, 추징금 111억 4131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구형 선고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초쯤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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