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koyumamemama

[서울와이어=정은란 기자] 일본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내 피해는 물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6일 새벽 일본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훗카이도 아쓰마초는 무려 진도 7이 관측됐다. 동일본대지진, 구마모토 지진에서만 관측된 강력한 흔들림이다.

그만큼 강력했던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해 훗카이도 거의 대부분 지역의 생활이 마비됐다. 화력발전소의 고장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났다. 오후 1시 30분쯤 일부 지역에 송전이 재개됐으나, 정상화 되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수도관이 파열돼 수도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시설물 파괴, 토사 붕괴로 인해 9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도 최소 12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일본 훗카이도 내 시민들은 SNS상에 지진 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nukoruru'은 "삿포로 지역 정전 중. 일은 자택 대기에 식량, 생활 용품, 의료품 쟁탈전이 됐다"고 밝혔다.

또 'yo_sk8.naka'는 "슈퍼는 1000명 정도 줄을 섰다. 정전 중이다. 편의점은 문을 닫는 점포가 많다"고 알렸으며, 'kokorintenaoi'는 "오늘도 일을 가다가 폐허가 된 거리의 구석을 보면서 정말 정말 큰일이었다는 생각에 몸서리 쳤다.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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