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성장기반 조성, 위험관리 역량 강화 등 제시



[서울와이어] 김용덕(사진)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은 6일 오전 협회 7층 연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비자 신뢰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 위험관리 역량 강화 등 임기 내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김 신임 협회장은 "보험산업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신뢰"라며 "소비자가 효익을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작지만 빠른(small & quick win) 개선 사항부터 실천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미처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있는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보험금 청구 절차 개선 △능동적인 민원 처리 프로세스 구축 △불완전 판매 근절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저소득층, 유병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장범위 확대도 주문했다. 김 협회장은 "효율적인 사업모델과 인센티브 방안 등을 적절히 접목할 경우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회원사 조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있어 국제적 정합성에 부합하면서도 산업의 애로사항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당국 및 업계와 함께 고민하겠다"며 "아직 시장질서가 완성되지 않은 인슈어테크(InsurTech) 분야에 대해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드론 관련 보험상품 제도적 기틀 마련과 손해보험사의 글로벌 리스크 사전 대비 및 해외진출 전략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관리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과정에서 비급여 의료비의 관리 체계가 합리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고 실손의료보험 본연의 기능이 온전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유병자, 반려동물 등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은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고려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협회장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측면에서 ‘3심(三心, 중심·핵심·합심)’의 자세를 당부한다"며 "우리 손해보험산업의 건전한 성장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대승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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