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대기업 인적성 검사 일정.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잡코리아가 현재 대졸 신입공채를 모집 중인 대기업의 인적성 예정일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신입공채 인적성 검사가 10월 1~2주 주말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둘째 주 주말에는 5개 그룹사의 인적성 검사가 예정돼 있다.

 
10월 첫째 주말인 10월 6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적성 검사(HMAT)를 시작으로 7일 일요일에는 포스코그룹 인적성 검사(PAT)가 예정돼 있다. 둘 째 주말인 13일에는 LG, KT, GS그룹, 14일에는 SK, CJ그룹의 인적성 검사가 예정돼 있다. 통상 신입공채 규모가 가장 큰 삼성그룹은 10월 21일에 인적성 검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올 해 들어 대기업 인적성 검사 출제범위 중 인문학, 한국사, 상식 영역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올 해 상반기 인적성 검사(GSAT) 문항 중 상식영역을 폐지했다. 시험시간도 기존보다 25분 줄어든 115분으로 바꿨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인적성 검사(HMAT)에서 역사 에세이를 폐지했고, CJ그룹은 하반기 인적성 검사(CJ종합인적성검사)에서 인문소양 영역을 제외했다. SK그룹도 하반기 인적성 검사(SKCT) 문항 중 역사역량(한국사)영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지성 팀장은 “대기업들이 인적성 검사에서 인문학, 상식 등의 영역을 제외하는 것은 블라인드채용, AI채용 등 새로운 채용전형으로 취업준비 부담이 높아진 취준생들의 취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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