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칠레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5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8~2022 KFA 및 축구국가대표팀 교보생명 공식파트너 계약 조인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코스타리카의 '캡틴' 오스카르 두아르테(29·에스파뇰)는 한국팀의 경계대상 1호로 단연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을 꼽았다.

 

수비수인 그는 손흥민의 스피드를 따라 잡겠다고 호언장담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첫  데뷔전을 치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에이스'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를 앞둬서 기쁘고 긍정적인 마음"이라면서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우리의 철학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몇 분을 출전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기 양상을 보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것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칭찬하며 "A대표팀에도 좋은 자원이 들어온 만큼 그런 분위기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어질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선 "마음이 열려있고, 이해력이 빠르다. 전술 이해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코스타리카의 주장 두아르테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클래스를 잘 안다"면서 경계대상으로는 단연 '에이스' 손흥민을 꼽았다.
 
 
  두아르테는 "한국엔 능력이 좋고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내보였다.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도 "경계대상은 손흥민이다. 스피드, 돌파, 중거리 슛 등 장점이 상당하다"면서 "즐겁게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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