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랩 CI (사진= 스텝램)

 

[서울와이어] 줄기세포 전문 벤처기업 스템랩은 'Oct4가 도입된 인간 체세포로부터 직접적 리프로그래밍을 통한 희소돌기아교전구세포를 유도하는 방법'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특허는 자신의 체세포부터 신경세포를 둘러싼 수초를 형성하는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제조에 필수적인 희소돌기아교전구세포를 환자 자신의 체세포로부터 획득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희소돌기아교전구세포는 신경 수초의 재생에 필요한 자가 복제능과 희소돌기아교세포로의 분화능을 갖추고 있다. 신경의 손상은 신경세포와 이를 둘러싼 수초가 함께 손상되므로, 신경세포를 재생할 수 있는 신경줄기세포와 수초를 재생할 수 있는 희소돌기아교전구세포를 함께 투여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스템랩은 이 특허로 신경 수초의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파킨슨병·다발성경화증·다계통 위축증 등 다양한 신경 질환의 치료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요시장에 해당하는 미국·유럽·중국·캐나다에 출원된 특허도 비교적 수월하게 특허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동훈 스템랩 대표는 "이번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호주를 기반으로 한 희소돌기아교전구세포의 임상 시험 진행 및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인체세포로부터 신경줄기세포와 희소돌기아교전구세포를 직접교차분화 기법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곳은 스템랩이 유일하기 때문에 글로벌 진입에 차별성과 장점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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