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태국을 찾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악수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7일 태국에서 열린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5분(현지지 시간)부터 40분간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회담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됐다"며 "국방 분야보다는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것이 많으니 외교적으로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지소미아와 관련해서 일본에서는 계속해서 유지해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하면서 안보상의 신뢰를 훼손했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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