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라이선싱 사업 인프라 구축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해 손잡았다. 

광고회사와 쇼핑몰 전문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각각의 고유 역량을 결합해 라이선싱 사업을 기반으로 한 상품 제조·물류·마케팅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생태계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

이노션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카페24와 쇼핑몰 플랫폼 전용 라이선싱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사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특정 캐릭터 또는 브랜드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라이선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기능은 카페24의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에 플러그인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패션 쇼핑몰이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상품을 제작하고 싶다면 신규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라이선싱 계약부터 로열티 정산까지 복잡한 절차를 클릭 몇 번만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노션은 글로벌 광고 마케팅 경쟁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이선싱 기반 상품기획 및 제작, 프로모션, 물류·배송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이커머스 시장 내 라이선싱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160만명에 이르는 카페24 판매자 회원들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캐릭터를 보유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사업자들에게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한다.

 

 
이노션은 “이번 비대면 O2O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 사업자들은 유명 캐릭터를 활용할 기회를 얻게 된 반면 IP 사업자들은 광범위한 제품군과 탄탄한 유통력을 보유한 카페24의 라이선시 네트워크와 협력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과 카페24는 양해각서 체결 후 곧바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전용 라이선싱 사업 원스톱 서비스’는 이르면 2020년 3월에 공식적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노션의 마케팅 솔루션 역량 및 라이선싱 사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페24 플랫폼 내 지속성장 가능한 O2O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카페24는 물론 쇼핑몰 전문 사업자들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hyeon0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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