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환경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상선이 아시아 선사로서 유일하게 '환경 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됐다. 

 

현대상선은 영국의 해운 전문지 '로이드 로딩 리스트(Lloyd's Loading List)'로부터 '환경 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로열 랭커스터 런던 호텔에서 열렸으며, 에너지 소비량과 배출량, 소음공해, 환경 영향 등을 줄이려고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현대상선은 전했다.

   
로이드 로딩 리스트는 고객 관리, 디지털 전환, 고용, 환경, 안전화물 관리, 혁신, 프로젝트 화물, 특수화물 등 총 11개 부문에서 최우수 선사를 선정했으며, 아시아 선사로는 유일하게 현대상선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로이드 로딩 리스트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배출물을 측정하고, 감축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현대상선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대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탄소배출 등 주요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나서고자 12일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체인 '탄소 중립 협의체(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에도 가입했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 협의체는 지난 9월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결성됐으며 해운사, 물류사, 항만국, 선급, 정유사, 금융사, 보험사 등 10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7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전체 컨테이너선의 탄소 중립 도달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eon0e@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