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엄지족 발병 '방아쇠수지' 조기 치료 필수 - 서울와이어
[의학칼럼] 엄지족 발병 '방아쇠수지' 조기 치료 필수
[의학칼럼] 엄지족 발병 '방아쇠수지' 조기 치료 필수
  • 편집국
  • 승인 2019.1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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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세메트로통증의학과 최종림 원장
사진 : 연세메트로통증의학과 최종림 원장

[서울와이어] 최근 요리사, 테니스선수, 속기사 등 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나 보이던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일반인들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과도한 스마트폰, PC 사용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 수치는 꾸준히 증가세다.

 

보통 손가락에 계속 힘이 가해지면 힘줄이나 근육에 충격이 가 통증이 생기고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 굽힘 힘줄(수지 굴곡 건)에 결절이 있거나 방추상 종창이 있을 경우 그 부분이 통증과 함께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협착성건초염이다.

 

방아쇠수지라는 이름은 손가락을 구부리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붙여졌다. 또 '딱'하는 탄발음이 난다고 해 '탄발지'라고도 한다.

 

환자들 대부분은 3~4번째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에서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을 향해 늘려주면 엄지, 약지, 중지 순으로 반복적이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방아쇠수지 발병 초기에는 뻐근함 정도만 느껴지기 때문에 질병인지 몰라 넘기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염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내원 후 여러 검사를 통해 의사와 최적의 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과 주사요법 등이 있다. 1~2차례의 주사요법으로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재발한 경우라면 수술치료를 시도한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프롤로테라피나 체외충격파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수술적 방법에 비해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고 합병증에 대한 걱정도 거의 없으며 반복시술에도 안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일 경우 방아쇠수지는 더욱 빨리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당뇨 증상이 몸속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는데 방해하기 때문에, 방아쇠수지가 일반인보다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 방아쇠수지는 초기에 병원에 내원,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증상을 방치하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초기일 때는 운동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손의 사용 빈도를 줄이고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손가락과 손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손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고 마사지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면 증후군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글 : 은평구 연신내 연세메트로통증의학과 최종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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