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2140대...원달러 환율 상승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9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여파로 장중 214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5포인트(0.86%) 내린 2142.14를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과 7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 내린 664.42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1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224억원과 11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1만8200원) 대비 2.75% 내린 1만7700원에 거래됐다.

    

공모가(1만8000원)보다도 300원 낮은 수준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태양광 셀 및 모듈을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3476억원, 순이익은 186억원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사임했다는 소식에 삼환기업 모회사인 SM그룹 관계사들도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남선알미늄은 전날보다 25.19% 떨어진 39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 회사 우선주인 남선알미우(-29.53%), 티케이케미칼(-18.68%)도 동반 급락했다.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167.7원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을 기대하면서도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소폭  오른데 그쳤다.

 

18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3포인트(0.11%) 상승한 2만8036.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5%) 오른 3122.03을 기록햇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포인트(0.11%) 상승한 8549.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등락을 거듭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한 이후 중국 정부가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하는등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 신화통신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통화를 했으며, 양측이 1단계 합의를 둘러싸고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보도, 무역협상과 관련해 엇갈린 보도가 이어져 관망세가 팽배했다.

  

게다가 격화되고 있는 홍콩 시위도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시위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진압 작전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에 투입돼 시위대가 설치한 장애물 등을 청소하는 등 긴장이 팽팽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백악관에서회동했다.

 

회동 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낮은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와 제조업에 대한 영향, 중국과 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연준은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정책 이치는 경기 전망에 관련된 데이터에 달려 있다는 기존(지난주 의회) 발언과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객관적이며 정치적 분석을 하지 않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5% 올랐다. 에너지는 1.3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무역협상 관망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0.67달러) 떨어진 5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0분 현재 배럴당 1.72%(1.09달러) 하락한 6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40달러) 오른 1471.90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