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고 / 사진 = 네이버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네이버(NAVER)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네이버가 지난 18일 공시한 네아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 서비스 야후 재팬의 경영통합 합의서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 전망한 까닭이다. 라인과 야후 재팬 운영사 Z홀딩스(ZHD)는 동일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12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투 황승택 연구원은 “경영 통합을 통해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쟁은 시장 지배력 확대라는 긍정적 측면으로 변모할 예정이며 다른 서비스에서도 서로 공백을 채워줄 수 있다”며 “두 회사가 구축할 생태계는 단순 합을 넘어서는 완성된 플랫폼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야후 재팬 일본 최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으로 검색 포털 외에도 간편 결제 가입자 기준 1위, 상거래 업계 3위에 달한다”며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은 복잡한 절차가 수반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인 관점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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