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11개국 정상들이 모여 각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이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문 대통령은 23일에는 서울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24일에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25∼26일에는 부산 현지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 등 6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한다.

 

또 27일 한·메콩 정상회의가 끝나면 서울로 돌아와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고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소방력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 종합상황실에 소방관을 파견하고, 소방안전본부에는 소방종합대책상황실을 둬 24시간 실시간 상황관리를 하게 된다.

 

각국 정상들이 묵는 숙소와 회의장 및 부대행사장, 출입국 시설 등 11개소와 인근 지역에는 소방인력 3312명과 장비 641대를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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