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처분한다.

금융지주회사법 제44조를 따르기 위한 것으로 처분 후 한국금융지주의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율은 5%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카카오은행은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한국금융지주는 19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한국카카오은행의 보통주 1억440만주를 4895억3200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와 더불어 종속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4840억원 규모의 한국카카오은행 증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48만4000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100만원이다.

이와 맞물려 한국금융지주의 금융업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주식 48만4000주를 484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주식 취득 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1일이다.
 

하루 뒤인 22일 한국금융지주는 다시 한국투자증권의 주식 1만5540주를 777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주식 취득 후 한국금융지주의 한국투자증권 지분율은 100%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