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유통기업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20포인트(0.36%) 하락한 2만7934.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6%) 내린 3120.1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2포인트(0.24%) 상승한 8570.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중국과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저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유통기업 실적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대표적 주택용품 판매 체인 홈디포와 백화점 체인 콜스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다.

   
   

홈디포 주가는 이날 5.4%, 콜스 주가는 19% 이상 폭락했다. 메이시스 등 다른 유통기업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47%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는 0.24% 오르며 선전했다.

   
 

국제유가는 무역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2%(1.84달러) 내린 5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40달러) 상승한 14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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