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굿바이'...토트넘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27·토트넘)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전격 경질돼 충격을 주고 있다./EPA=연합뉴스

[서울와이어]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27·토트넘)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전격 경질돼 충격을 주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4패(승점 14)로 20개 팀 중 14위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어 영웅으로 추앙 받던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구단은 성적이 부진하자 서슬퍼런 칼을 빼 들었다.

 

   

실제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늘 우리 구단 역사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지난 4일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을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나쁜 태클로 상대를 해칠 의도는 결코 없었다"며 퇴장까지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 5-0 승리 후'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발롱도르처럼 큰 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며 극찬, 손흥민이 정신적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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