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재팬이 경영을 통합하는 합의서를 18일 체결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오른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 사진 = 연합뉴스 DB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0일 네이버 대한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가 지난 18일 공시한 네아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 서비스 야후 재팬의 경영통합 합의서가 시너지를 불러올 것이라 전망한 까닭이다. 라인과 야후 재팬 운영사 Z홀딩스(ZHD)는 동일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12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투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이번 경영통합으로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3조∼4조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마케팅 경쟁비용 등 일본 내 두 기업이 동시에 영위하는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통합으로 인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 또한 통합되며 이때 창출될 빅데이터를 통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등 사업영역이 더 빠르게 고도화될 수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을 통해 일본 인터넷 및 핀테크 산업 전반의 지형도가 라인에 긍정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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