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는등 양국간 무역분쟁 심화로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는등 양국간 무역분쟁 심화로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33포인트(0.31%) 하락한 2만5916.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7포인트(0.22%) 내린 2,871.68에, 나스닥 지수는 20.18포인트(0.25%) 하락한 7902.5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산 제품 2670억 달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위협 발언을 함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렸다.

 

미국은 이미 50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추가 2000억 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작업을 마쳐 이번 경고가 현실화되면 연간 약 5천억 달러 수준인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된다.

 

8월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전년대비 2.9%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당길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2달러(0.3%) 하락한 6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90달러(0.3%) 내린 1,200.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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